[이 시각 세계]
트럭 위에 놓인 자루가 꿈틀댑니다.
자루안에 무언가 들어있는 것 같죠.
바로 이구아나입니다.
자루 안에선 모두 11마리의 이구아나가 나왔는데, 한 멕시코 사람이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멸종 위기종인 이구아나들을 빼돌리려다 적발된 겁니다.
갈라파고스 제도 밖으로 갖고 나가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인데, 엄연히 불법입니다.
이 멕시코 사람은 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뉴질랜드에 수감된 적이 있다고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갈라파고스 제도는 이구아나 뿐 아니라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해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