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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총격범, 살해 장면 직접 찍고 SNS로 퍼뜨려…충격 증폭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생방송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은 범인이 직접 찍어 올린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충격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살해범 베스터 리 플래내건은 몇 시간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살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플래내건이 기자 시절 사용했던 가명인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이 계정에는 "총격 장면을 찍었으니 페이스북을 보시오"라는 내용 외에 희생자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트윗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영상이 확산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플래내건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이 내려받아 다시 올린 영상들이 유튜브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의 신원이 공개돼 이름이 널리 알려졌을 때 동영상이 올라왔다며, 이 범행은 최대한 널리 퍼트리고 최대한의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WDBJ의 동료와 많은 네티즌들은 관련 내용을 리트윗하거나 영상을 올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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