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강타자 이대호(32)가 닷새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가 한복판에 꽂히는 실투가 되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시즌 19호째 홈런으로, 20일 세이부전 이후 5일 만이자 4경기 만에 터진 대포다.
2012∼2013년에 오릭스에서 연달아 24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일본에서 3년 연속 20홈런 돌파에 1개만을 남겼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4회초 현재 라쿠텐과 1-1로 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