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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승마 마장마술 황영식, 아시안게임 2관왕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에서 황영식이 금빛 연기를 펼쳐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황영식은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김동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황영식은 지난 20일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최준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황영식은 국제대회 데뷔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휩쓸었습니다.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본선에서 73.474%를 받아 2위로 결선에 오른 김동선은 결선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7.225%를 받았으나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동선의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입니다.

참가국별로 두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개인전 결선에서는 선수가 직접 준비해온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로 기량을 겨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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