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어제(8일) 우루과이전을 관전하고 나서 밝은 미래를 봤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기성용을 꼽았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전반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감 있게 팀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정확한 패스로 기회도 만들어 줬습니다.
한 골을 내준 이후에는 미드필더로 위치를 바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헤딩슛이 골대를 튕겨 아쉬움도 남겼지만, 멀티 플레이어로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기성용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후방은 물론 미드필드에서 뛸 수 있고 경기 막판에는 중앙 공격수 역할도 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졌지만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선전했다며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팀은 굉장히 젊고 미래가 있기 때문에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월드컵 부진을 털어낸 태극전사들은,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주장 :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는데 저로서는 기대되고.]
[기성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는 팀에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