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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여성 2명 구속…해외 도피도 준비

<앵커>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했던 20대 여성 2명이 어젯(3일)밤 구속됐습니다. 해외 도피도 준비하다 붙잡힌 이들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후드티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걸 그룹 멤버 21살 김 모 씨와 모델 25살 이 모 씨입니다.

[(음담패설만으로 50억원까지 요구하신 이유가 뭡니까? 동영상 내용이 뭡니까?) 죄송합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어젯밤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지난 6월 배우 이병헌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 씨가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이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여성은 이병헌 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외국으로 도피를 준비해 오다 모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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