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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10년…국내 장수 비결은?

<앵커>

아주 친숙한 뮤지컬 '맘마미아' 입니다. 영국에서 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이 우리나라에 온 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무대에 오르면서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가장 성공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10년을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4년 처음 국내 무대에 오른 뮤지컬 맘마미아.

중·장년 관객에게 호응을 받으며 1천 289회 공연, 누적 관객수 170만 명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귀에 익은 히트곡에, 모녀간의 사랑과 가족애를 담은 이야기, 한국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췄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채미경/관객 : 최정원 씨 것을 봤는데 아주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객석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가 됐고, 저희 또한 함께 흥에 취했었죠.]

[원종원/순천향대학교 교수 : 영어로 만들어진 버전은 언어의 유희같은 말장난, 표현들을 활용해서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는 특성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 말로 공연이 되었었던 맘마미아는 그보다 선율을 즐기거나 멜로디를 즐기는데 더 집중이 된 특성을….]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서 공연하고 있는 영국 오리지널 팀은 1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출연한 한국 여배우들과 함께 커튼콜 무대를 갖기로 했습니다.

[전수경·최정원·이경미/뮤지컬 배우 : 맘마미아는 특히 중년 여배우들에게 굉장한 에너지 자극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모처럼 조금 젊어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원작이 유명하기도 했지만, 결국 현지화 전략의 성공이 이례적인 진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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