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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닷새째…KTX·수도권 전철도 감축운행

<앵커>

이런 가운데 닷새째를 맞은 철도 파업은 이제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노조는 내일(14일)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코레일은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철까지 운행횟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KTX는 오는 17일부터 주중에는 평소의 88%, 주말엔 90%만 운행됩니다.

수도권 전철은 하루 앞선 16일부터 평소의 92%로 감축 운행됩니다.

[최연혜/코레일 대표 : 대체 근무인력들의 피로 누적 등으로 열차운행에 우려가 예상되어 다음 주부터 열차 운행을 감축할 수밖에 없음을.]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며 노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7천800명 이상을 직위 해제한 데 이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추가로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노조 간부들에 대해 고소를 남발하는 코레일을 무고죄로 고발했습니다.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대표가 만나는 실무협상은 이뤄졌습니다.

[이영수/공공운수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 당장은 접점이 없는 거죠. 2009년도에 파업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어찌 될지 한 치 앞도 모를 것 같습니다.]

이번 파업이 역대 최장 기록 8일을 넘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내일 전국의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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