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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35일째…역대 최장 기록

코스피 장중 2050 돌파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늘(17일)로 35일 연속 우리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우리 경제 사정이 다른 신흥시장보다 괜찮고 선진국 경기 회복이 수출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수 2,050을 넘으며 연중 최고치로 시작한 코스피 시장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매수가 장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2천8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난 8월 23일 이후 3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5일 동안 순매수한 금액은 12조 1천억 원.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4일 연속 순매수 금액 3조 2천억 원의 4배에 가깝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올 들어 최고치인 35%대로 올라섰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신흥 국가보다 경제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이겐 뢰플러/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 : 외국인 자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덜 받는 국가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환율도 안정적입니다.]

외국인 투자 자금이 장기 투자 성향의 펀드로 분석돼 당분간 추가 투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는 원화 강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23일 이후 최저치인 1,063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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