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이 오바마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샬럿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앨리스 저몬드/민주당 전당대회 사무총장 : 버락 오바마가 이제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순간, 전당대회장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90년대 미국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후보 추대 연사로 나서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빌 클린턴/전 대통령 : 기회와 책임을 공유하는 나라를 원한다면, 오바마와 바이든을 위해 투표해야 합니다.]
전당대회의 열기를 끌어 올린 또 다른 주인공은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었습니다.
지난 1994년 상원의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롬니를 신랄하게 조롱하는 영상이 방영되자 대회장에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고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 : 낙태 문제에 대해서 저는 확실하게 찬성하는데, 제 상대는 여러 입장을 갖고 있네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7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