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들이 하기 좋은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이른 성묘에 나선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정상으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에 겨울산의 상쾌함이 몸 속을 파고듭니다.
어느새 발 아래 펼쳐진 새하얀 눈 세상, 탁 트인 정상에서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겨울산의 진풍경을 가슴 속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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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점프대에선 프로 선수들의 묘기를 흉내 내보고, 성공 여부에 따라 만세를 부르기도 하고 언제 넘어졌냐는 듯 시치미를 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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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얼음판 위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신이 납니다.
숭숭 뚫린 구멍 속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 가족들. 빈자리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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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한 주 앞두고, 부지런한 성묘객들은 조상님 묘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을 기록한 가운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등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스키장 등을 찾는 나들이객들로 오후 내내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김준수(CJB),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