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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첫 공동조사…"다음주 레이더 탐사"

<앵커>

경북 칠곡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오늘(27일)부터 공동조사에 들어갑니다. 다음주부터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땅 속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늘부터 공동 조사단을 꾸려 캠프 캐롤 인근 지하수를 채취해 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존슨 미8군 사령관은 다음주 레이더를 동원해 땅 속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사령관은 캠프 캐롤에 묻었던 고엽제 드럼통을 다른 곳으로 옮겨 폐기했다는 미군 보고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조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매립의혹이 제기됐던 부천의 옛 캠프머서에 대해서는 국내 민관군 공동조사단이 구성됩니다.

특히 부천처럼 2003년 이전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고  거치지 않고 반환된 주한 미군기지 전체를 상대로 환경조사를 벌이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현행 소파, 즉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에 미비점이 발견되면 개정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지난 79년 해외 시설들의 환경오염과 관련된 대책을 세우라는 행정명령을 하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79년 캠프 캐롤의 고엽제 처리가 이 명령에 따른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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