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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의 오차 없는 완벽작전…교란 작전도 통했다

<8뉴스>

<앵커>

앞서 보셨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던 작전이었습니다. 피랍 직후부터 치밀하게 세운 계획과 모의훈련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작전은 준비 단계부터 치밀했습니다.

작전 개시 한 시간 반 전, 최영함이 삼호주얼리호 왼쪽으로 오만 해군함이 오른쪽을 에워쌌습니다.

상공에는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선회하고 있었습니다.

작전 개시 뒤 14분, 미 해군 해상초계기가 해적들의 위치 정보를 알려왔습니다.

삼호주얼리호 좌현 선미에 3명, 조타실에 4명, 중갑판에 4명이 식별됐다 내용이었습니다.

최영함은 함수를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최영함 우현에 매달려 있던 고속단정들이 출발하는걸 해적들이 못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격조 침투를 위한 교란 작전도 정교했습니다.

링스헬기 저격수가 K-6 기관총으로 엄호사격을 했고, 최영함은 탐조등의 강한 불빛으로 해적들의 시야를 가렸습니다.

그사이 UDT 대원 15명을 태운 고속단정들은 은밀히 삼호주얼리호 아래 접근했습니다.

계속된 한국어 경고방송은 선원들을 피신시키고 해적들을 교란하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준비부터 임무완수까지 작전 5시간은 한치의 오차없이 진행된 군사작전으로 기록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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