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칠레 탄광 사고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중국에서 또 대형 탄광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무 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탄광에서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16일) 아침 6시쯤 허난성 위저우시에 있는 한 탄광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갱도가 무너진 것입니다.
사고 당시 광부 239명은 지상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37명은 매몰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광부 20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17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CTV 보도 : 나머지 17명의 광부들이 갱도에 있는데, 그들의 정확한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왕뤼위안 중국 안전감독총국장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노후한 시설과 안전관리 부실로 해마다 크고 작은 탄광 사고가 빈발해 연간 2천 600여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