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다음달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재선거 공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가 오늘(20일) 자신의 홈 페이지에 글을 올려, 다음달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보선 전략에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 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민주개혁진영을 위해 다시 이 판단을 제고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나라당은 공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여론조사 1위 후보자를 사실상 공천자로 내정하면서, 다른 예비후보자 6명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교환/한나라당 안산 상록을 예비후보 : 이는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후보를 무리하게 공천시키려는 저의가 있거나 아니면 나머지 예비후보들에 대한 사기를 꺾는.]
경남 양산 재선거 공천에서 낙천된 김양수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강원 강릉 재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심재엽 전 의원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한나라당내 공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