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 정가는 당분간 인사청문회로 바쁘겠습니다. 오늘(14일)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가 잇따라 열리는데 야당이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재보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돼 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과거 민주정권 시절에는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결격사유가 이명박 정권에서는 문제 조차 되지 않을 가벼운 사안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청문회는 국민을 섬길 자세와 능력을 보는데 집중돼야 합니다. 근거 없는 허위공세나 흠집내기로 흘러서는 안됩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 의혹과 병역 면제 경위에 이어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장인의 선거를 돕기 위해 지난 84년과 87년 두차례 장인의 지역구로 위장 전입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이중소득공제 논란에 휩싸였고, 주호영 특임 장관 후보자는 학생인 두 아들 명의로 5천여만 원의 예금을 신고해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