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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 '김 위원장 명의' 헌화…내일 귀환

<8뉴스>

<앵커>

6명으로 구성된 북한 조문단도 오늘(21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내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조문 외의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된 북한 조문단 6명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국회로 향했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여' 그리고 '김정일'이라고 적힌 조화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단은 박지원 의원 등의 안내를 받아 헌화와 묵념을 올린 뒤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전달햇습니다.

조문단장인 김기남 중앙위 비서는 조문록에 "정의와 양심을 지켜 민족앞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라고 적었습니다.

조문단은 이어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의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했습니다.

[김기남/북 노동당 중앙위 비서 : 고인의 민족의 호홥과 북남관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신 뜻을 받들어서 우리가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노력하겠습니다.]

김대중 평화센터로 이동한 북한 조문단은 이희호 여사를 만나 김정일 위원장의 조의를 전달했습니다.

오후 6시쯤 숙소에 도착한 조문단은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과 만찬을 가진 뒤 내일 오후 2시 평양으로 귀환합니다.

정부는 북한 조문단의 신변안전을 고려해 조문 이외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 대표단이 들어온 김포공항과 국회 등지에서 항의시위를 벌여 4명이 경찰에 연행됐지만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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