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중 전략 경제 대화, "북한 비핵화 제재 합의"

<앵커>

이와 관련해 워싱턴에서 마감된 미-중 전략 경제 대화에서 미·중 두나라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두 나라 사이의 지나친 무역 역조도 해소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측은 대미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중국의 경제 구조상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무역 역조 해소를 위해 향후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왕치산/중국 부총리 :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수출하는데 보다 여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또 다른 현안인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선 양국은 앞으로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중 두 나라는 얼마나 온실가스를 줄일지 구체적 목표치 없이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 미- 중 전략 경제 대화를 통해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선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과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의 이행과 6자회담 복귀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세계 정치 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인 미국과 중국은 이번 대화를 통해서 이해관계는 상충되는 현안은 일단 미뤄놓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는 평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