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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판매 8년만에 최대…미증시 소폭 상승

<앵커>

미국 경기의 중요한 잣대인 신규 주택 판매가 8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8일) 미국 증시는 이런 긍정적 요인과 다른 부정적 요인들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가 지난달보다 11%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8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20%나 급감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집을 사면 미국 정부가 우리 돈으로 천만 원 정도를 보조해주고, 집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주택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지만, 어쨌든 이번 경기 침체의 주범인 주택 시장이 서서히 안정되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특히,주택 재고 물량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이같은 호재 속에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대형 의료 보험 회사인 애트나와 제어 기기 업체인 하니웰이 올해 수익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게 주가의 추가 상승을 막았습니다.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의 이익이 급감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와 내구제 주문 실적 같은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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