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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충격 속 오늘 자유형200m 예선 방심없다!

<앵커>

로마 세계 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어제 박태환 선수가 예선 탈락했습니다. 주종목이어서 충격이 더 컸는데요. 오늘(27일) 오후 자유형 200m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초반 레이스부터 줄곧 뒤쳐졌습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트로크와 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했는데 치고 나오기에 힘이 부쳤습니다.

박태환은 미국의 반더카이와 호주의 헐리에 이어 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3분 46초 04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 4초 이상 뒤졌습니다.

전체 12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야외수영장 징크스를 이번에도 넘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야외수영장만 오면 안 좋았어요. 아테네 올림픽때도 그렇고, 2005년 세계선수권때도 그렇고.]

[노민상/수영 국가대표팀 감독 : 저로서도 충격입니다. 본인도 많이 배웠을 겁니다.]

400m 우승은 독일의 비더만이 차지했습니다.

3분 40초 07로 100분의 1초차로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멜룰리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의 장린은 박태환의 아시아 기록을 0.51초 깨뜨리며 3위에 올랐습니다. 

400m 최강자의 자리를 내준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땄던 200m는 오늘 오후 예선을 시작합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200m는 짧으니까 처음부터 치고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태환은 200m 예선에서 13조 4번레인을 배정받았고, 펠프스는 마지막 15조 경기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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