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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막았다…이승엽, 시즌 2호 홈런포!

<8뉴스>

<앵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야구 선수들의 기분 좋은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는 4번 타자로 나와서 안타 2개를 뽑았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미우리가 한신에 4대 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이승엽은 원아웃 주자 1루에서 한신 투수 애치슨의 높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습니다.

[중계 캐스터 : 높이 뜬 공, 우익수 그대로 쳐다봅니다. 이승엽의 시즌 2호 홈런! 요미우리가 5대 4로 앞서 갑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애치슨의 밋밋한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쳤습니다.

지난 4일 히로시마전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8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입니다.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회초 수비에서 멋진 다이빙캐치로 위기를 막았고, 1회말 첫 타석에선 우익수 앞 안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8회말엔 왼손 투수의 빠른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요미우리는 한신과 12회 연장 접전 끝에 6대 6으로 비겼습니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도 타격 상승세를 탔습니다.

어제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오늘은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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