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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의 향연'…홍대 앞 릴레이 공연 한창

<8뉴스>

<앵커>

요즘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큰 인기와 함께 인디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디문화의 산실 홍대 앞에서는 인디밴드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는 릴레이 공연이 한창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소극장 작은 무대지만 열정적인 연주에 관객들도 밴드와 하나가 돼 열광으로 빠져듭니다.

[방효정/직장인 : 상업적이지 않은 것 같고요. 유명한 가수들보다도 오히려 더  열정적인 무대를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90년대 후반 '말 달리자'로 인디음악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크라잉넛.

최근 인디음악을 대중들의 귀에 꽂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록은 물론 재즈, 심지어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인디밴드들의 릴레이 공연이 석달동안 펼쳐집니다.

[황우성/공연 기획자 : 사람들이 '아, 나는 인디를 안다, 기사를 통해서' 근데 사실은 인디를 잘 모르세요. 여러분들이. 그래서 인디음악을 직접 듣게 만들고 싶은 게 저희 기획 의도였죠.]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가사와 독특한 표현력은 대형 기획사가 만들어낸 상업음악과 차별성을 보이며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태윤/인디밴드 '굿바이 모닝' 멤버 : 저희 안에서 다 편곡을 하고 작곡을 하고 가사를 쓰고. 이 것 자체가 굉장히 좀 자유스러운 것 같아요. 대부분의 인디밴드들이 아무래도 다 그러니까.]

주류 시장에 진출한 인디 출신 밴드들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인디밴드들의 만남 속에서 인디문화는 또다른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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