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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문' 끝이 안보여…미국서도 리콜조치

<앵커>

미국도 멜라민 함유 우려가 있는 중국산 인스턴트 커피와 밀크티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오늘(27일) 긴급 성명을 통해, 멜라민 오염 우려가 있는 중국산 인스턴트 커피와 밀크티 제품에 대해 해당 수입업체가 자체 리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미스터 브라운이란 상표의 인스턴트 커피와 캔 커피, 밀크티 등 7개 제품입니다.

모두 중국 산둥성의 두칭사에서 만들었는데, 두칭사는 멜라민이 검출된 커피크림 원료를 한국에 팔았던 회사입니다. 

[메리 테일러/FDA 언론담당 : 미스터 브라운 상품 7개가 멜라민 오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공고했습니다.]

FDA는 소매업체와 유통업체들은 문제가 된 제품들을 신속히 매장에서 치워줄 것을, 그리고 소비자들에겐 이 제품들을 사먹지 말 것을 권유했습니다.

FDA는 또 중국에서 생산된 화이트 래빗 사탕에 대해서도 멜라민 오염 우려가 있다며 수입·판매업체들에게 신속한 리콜을 촉구했습니다.

FDA는 뉴질랜드 식품안전국의 검사 결과 화이트 래빗 사탕에서 다량의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이같은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산 유제품들이 싼 가격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수출된만큼, 멜라민 파문의 끝이 어딜지 지금으로서는 짐작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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