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전 막판 고비에 이 당선자에게 큰 힘을 실어줬지요. 앞으로는 어떤 관계가 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선대위 공식 해단식.
이명박 당선자는 어제 당선 발표 직후에 이어 또 한 차례 박근혜 전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박근혜 대표의 협조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비판해 흔들리던 보수층을 붙잡았고, 선거 직전 이 후보의 삼고초려 면담 요청을 거부하며 당선에 힘을 보탠 데 감사를 표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당선자 측은, 박 전 대표에게 직접 감사 인사 전화를 했는 지에 대해선 "자주 전화하는 사이로, 특별히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공식 선거기간 동안 협력 모드였던 두 사람 사이에 내년 4월 총선 문제로 신경전이 재개되는 양상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두 사람이 정치적 동반자냐, 아니면 견제자가 되느냐를 결정할 첫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 당선자의 성의있고 합당한 대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이 당선자 측은, 지원유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총선 배려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 선거 막판에 입당한 정몽준 의원이 잠재적인 당권 경쟁자로 가세하면서, 한나라당내 기류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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