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짙은 안개…고속도로 안개 조심

<앵커>

오늘(9일) 아침 안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고속도로 곳곳에도 안개가 내려앉아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안개에 뒤덮였습니다.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충북 충주와 경북 안동은 시정이 0.6km에 불과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곳곳에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경부선 안성에서 청주 사이, 비룡 분기점에서 추풍령, 경주에서 동대구 구간에서 시속 70km 이하로 주행해야 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도 목포에서 군산, 광천에서 서평택 구간 역시 가시거리가 좋지 않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에서 여주, 대관령 구간에 안개가 짙고, 원주에서 횡성휴게소 구간에서도 서행해야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의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이라, 평소보다 속도를 30% 정도 줄여서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서울 시내에도 옅은 안개가 끼었지만, 가시거리는 3km 정도로, 차량 운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