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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민주당, 정계개편 밑그림 마련 '부심'

민주당, 여당 주도 '범여권 정개개편' 불참

<앵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정계개편 밑그림 그리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생존 여부를 저울질해온 민주당이 열린우리당 주도의 정계개편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중도파 의원들이 내년 2월하순쯤 치를 전당대회의 성격을 둘러싼 갈등 중재에 나섰습니다.

중진의원 모임인 '광장'과 초재선 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어제(13일) '합의추대 방식의 지도부 선출'이란 절충안을 내놓고,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친노파 의원들은 절충안을 대체로 수용하는 모습이지만, '통합신당 추인을 위한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통합신당파에선 희망21포럼 등이 서명 불참을 결정하는 등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형주/열린우리당 의원(친노파) :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또 기본적인 기조에 대해서는 상당한 동질성을 갖고 있다 그렇게 일단 평가를 하고요.]

[주승용/열린우리당 의원(통합신당파) : 우리당을 당분간은 아울러 갈 수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계속적으로 이런식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

반면 통합논의의 다른 축인 민주당은 어제 대표단과 의원들의 연석회의에서 '중도개혁 수권정당 창출'이란 노선을 채택해 열린우리당 주도의 범여권 정계개편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한 새로운 수권정당을 창출해 간다,  또 하나는 민주당이 정계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러나 한화갑 대표에 대한 불법경선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오는 22일 대법원 선고가 있을 예정이어서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지도체제 문제가 부상하는 등 노선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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