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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이전작업 4-5년 늦어질 듯

전작권 이양·용산기지 공원화사업 차질 예상

<앵커>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이 당초 예정했던 2008년보다 4~5년 정도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 기지를 오는 2008년까지 모두 평택으로 통합하기로 했던 계획이 4~5년 정도 늦춰지게 됐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의 이전 반대 시위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고, 홍수에 대비한 성토 작업 등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동기/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서 부지 매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환경영향평가 등 국내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세부적인 협의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용산기지의 이전 완료는 2011년쯤, 미 2사단을 포함한 다른 주한미군 부대의 이전은 2012년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전시 작전통제권을 이양받기로 했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주한 미군의 평택 재배치가 완료돼야 안정적인 상황에서 전시 작통권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평택 기지 이전이 늦어지면서 서울 용산기지 공원화 사업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우리측에 넘겨준 마스터 플랜을 중심으로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이달 안에 최종 이전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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