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내부순환로에서 택시가 불에 타고,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부순환로가 밤새 큰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앞부분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내부순환로를 타고 여의도 방향으로 가던 택시 엔진쪽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10시쯤에도 서울 홍지문터널 부근에서 46살 임 모씨가 몰던 트럭이 갑자기 뒤집히면서 2, 3차선을 가로막았습니다.
보니까 (전복됐어요.)]
연이어 발생한 두 사고 때문에 내부순환로는 4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올림픽대로 김포 방면 가양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에서 19살 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돼 정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도 이천시의 한 호텔 여성 사우나에서 천장 구조물이 떨어져 직원 51살 이 모씨가 머리를 다쳤습니다.
경찰은 당시 사우나에 있던 여성 이용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