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놀이기구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1일) 대전의 한 놀이공원에서 회전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 두명이 공중에서 추락했습니다.
대전방송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60Km의 속도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놀이기구입니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그 스릴은 죽음의 공포였습니다.
오늘(1일) 오후 1시 50분쯤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 2명이 35m상공에서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진행요원들이 안전벨트를 확인하지 않은채 놀이기구를 출발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12살 정 모양과 11살 곽 모양이 각각 팔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놀이공원측은 모든 언론의 출입을 막은채 사실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게다가 사고원인파악이나 추가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은 뒷전이였습니다.
사고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꿈돌이 랜드측은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그대로 운영했습니다.
이 놀이공원에서는 지난 2004년 4월에도 곤돌라를 타던 어린이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