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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8뉴스>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5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중호우와 태풍 '에위니아'로 큰 피해를 본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5개 시도의 18개 시·군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2천억 원에 이르는 인제군과 1천8백억 원에 달한 평창군을 비롯해 강원도의 7개 시·군, 태풍 에위니아로 큰 피해를 입은 진주시와 의령군 등 경남의 8개 시·군, 그리고 울산, 전남, 경북에서 각각 1개 시·군이 포함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크게 두가지 혜택을 받습니다.

일반재난지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구비를 5대 5로 분담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은 지자체 부담액의 최저 50%에서 최고 80%까지 중앙정부가 지원합니다.

또 보통은 2주 동안의 실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거쳐야 복구예산이 집행되지만, 특별재난지역에서는 먼저 돈을 집행한 뒤 나중에 결산해도 됩니다.

[문원경/소방방재청장 :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18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발빠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총리가 전체적으로 상황을 장악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민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빠짐없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와 금융기관들은 수해를 입은 기업과 이재민들에게 특별 대출과 세제지원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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