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람도 잦아들고 봄추위도 물러가면서 모처럼 화창했습니다.
휴일 표정, 김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쌀쌀한 봄날씨가 물러간 주말.
노란 유채꽃이 숨겨왔던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카메라에 추억을 담는 상춘객들의 마음도 화사한 봄날만큼이나 셀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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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 신드롬을 이어가는 줄타기 공연이 벌어졌습니다.
아찔한 동작이 펼쳐질 때마다 시민들의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홍상기/경기 안산시 : 어제까지는 봄답지 않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좋은 기분으로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청계천에는 오늘(22일) 하루 5만여 명의 인파가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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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축제에는 전통의 멋을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직접 빚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모양을 바꿔 보기도 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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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1천원, 나이키 가방 2천원]
모처럼 학교도 쉰 주말.
아이들은 자신이 쓰던 물건들을 새단장해 벼룩시장에 내놨습니다.
필요한 친구에게는 팔기도 하고 남은 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면서, 절약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