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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선거, 유혈사태 속 마감

36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아프가니스탄의 선거가 유혈사태가 끝에 마감됐습니다.

총선을 거부하며 투표를 방해하는 탈레반 측을 제압하기 위해 선거일에는 나토 평화유지군 만 천여 명과 미군 2만여 명, 그리고 아프간 군인과 경찰 10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나라 곳곳에서 무장세력과 군인, 경찰 간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폭탄을 가지고 투표소에 들어가려던 2명이 체포되는 등, 위태로움 속에서 투표는 치러졌지만 투표율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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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고 48km를 달리는 것.

웬만한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을 텐데, 인도의 한 세 살배기 어린이가 성공했습니다.

'부디아 싱'이라는 이 소년은 집이 가난해서 한 유도 코치에게 20달러에 팔려갔다가, 우연히 이 달리기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이 '꼬마 마라토너'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정오까지 달리고, 점심을 먹고 낮잠을 즐긴 뒤 또다시 오후 4시부터 달리는 일과를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48k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 코치는 부디아가 곧 90km 완주도 무사히 해낼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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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선서는 양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TV쇼를 야심차게 선보였는데, 동물학대 논란 끝에 결국 막을 내렸습니다.

본의 아니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7마리의 양들은 시청자들에게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한 뒤, 인기 투표에 부쳐집니다.

여기서 탈락하는 양은 시청자들에게 입양되지 않는 한 도살장으로 끌려가게 되는, 이른바 '서바이벌' 형식입니다.

프로그램 기획자는 일반 TV쇼에 출연하는 사람들도 양과 다름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주장했지만,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맹비난 속에 결국 이 쇼는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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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남자가 수십만 마리의 벌들을 몸에 붙이고 버티는 용기를 과시했습니다.

왼팔에 여왕벌을 붙인 한 남자가 쇼핑센터 한가운데 서 있자, 곧이어 벌떼가 새카맣게 몰려들어와 남자의 온 몸을 뒤덮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비명과 감탄사를 내지르는 가운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벌을 뒤집어쓴 이 남자는, 온 몸을 쏘이면서도 한 시간을 버텼습니다.

이 남자는 자신이 몸으로 직접 느낀 벌 무게로 미뤄 50만 마리 이상은 돼 보였다며, 새로운 세계기록으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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