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전국이 더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의 힘이 워낙 강해서 태풍도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찜통더위의 기세가 거센 하루였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로 구성된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됐기 때문입니다.
동쪽 공기가 산맥을 넘으면서 데워지는 푄현상 때문에 서쪽지방이 더 더웠고 도심은 열섬효과까지 더해졌습니다.
태풍도 북태평양 고기압을 피해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속 147km의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맛사'는 일요일인 모레쯤 상하이 남쪽 해안에 상륙한 뒤 중국 내륙지방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송/기상청 예보관 :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내일과 모레 소나기가 지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기가 그친 뒤 다음주부터는 낮에는 가마솥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