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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호 사건' 나포에서 대치까지

<앵커>

우리 어선을 가운데 놓고 한·일 양측이 맞서고 있는 이번 사건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 사건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31일) 11시 반쯤, 부산시 기장군 동방 31마일 해상에서 일본 순시정이 장어 통발어선인 신풍호를 나포하려고 하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고 불법조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신풍호에 다다른 일본 순시정에서는 해상보안청 직원 2명이 신풍호에 올라탔습니다.

배를 세우기 위해 조타실 창문을 부수고 일부 선원을 폭행했습니다.

어제 새벽 0시 19분, 우리 해경에도 신풍호의 구조요청이 접수되고 해경 경비정이 출동했습니다.

새벽 1시 55분, 현장에 도착한 우리측 해경 경비정은 강제 나포를 막기 위해 경비정과 신풍호를 밧줄로 묶어 맸습니다.

그러자 일본측도 밧줄로 신풍호와 순시정을 연결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첫 해상대치가 시작됐습니다.

오후 5시 40분.

신풍호 선원들은 모두 해경 경비정으로 옮겨 탔습니다.

일부 협상에 진전도 보였지만 대치는 이틀째 계속됐으며 양측은 순시정과 경비정 수를 늘리면서 기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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