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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시장 개방 반대 농민시위 잇따라...경찰과 충돌

<8뉴스>

<앵커>

오늘(11일) 전국 곳곳에서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농민들과 경찰이 출동해 경찰차가 파손되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광주방송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장대비도 아랑곳없이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전남도청 앞 진출을 막는 경찰 버스를 농민 시위대가 부숩니다.

농민들의 각목과 죽봉에 경찰은 방패로 맞서고 몸싸움도 격렬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2년만에 시위현장에 쇠파이프도 등장했습니다.

오늘 격렬한 시위로 경찰버스 다섯대가 파손됐고 경찰과 농민 등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국민적 합의없이 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쌀개방 찬반 국민투표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곽길성/전남농민연맹 사무처장 : 쌀 시장 개방을 국민에게 물어야 한다.]

쌀 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격렬한 시위로 전남도청앞 금남로는 4시간여 동안 교통이 완전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폭력시위를 주도한 주동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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