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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 불가리아인 살해

필리핀 정부, 이라크 병력 철수 시작

<8뉴스>

<앵커>

자국인이 납치돼 살해됐지만 불가리아 당국은 병력 철수를 거부했고 이와는 반대로 필리핀 정부는 인질을 살리기 위해 이라크 병력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선일 씨와 미국인 버그 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이 이번에는 불가리아 인 인질 2명 가운데 1명을 살해했습니다.

모든 이라크 수감자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나머지 한명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인질 사태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필리핀 정부는 납치범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라크에 파병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앨버트/필리핀 외무 장관 : 외무부는 국방부와 함께 이라크에 파견된 필리핀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국민은 이를 반겼지만, 미국은 인질범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이라며 필리핀 정부의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으로 추정되는 거물급 무장 대원이 사우디에 투항했습니다.

미국은 알 카에다가 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무차별 테러를 일삼고 있는 알 자르카위 또한 곧 지지 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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