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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50종 서식확인

<8뉴스>

<앵커>

개발 바람에 망가져가고 있는 자연환경. 하지만 고맙게도 우리나라 곳곳에 멸종위기 동식물 50종이 아직 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수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맑은 계곡물에서 자라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동작은 굼떠도 재빠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삽니다.

우툴두툴한 등짝을 이고 기어가는 두꺼비, 사람 발길 뜸한 산에 자연의 생명체가 살아있습니다.

경남 밀양 신불산 지역, 절벽에 단층 지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꽃이 하늘을 향한 하늘말나리, 잎끝이 휘어 작살처럼 생긴 작살나무가 계곡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도 자연생태계의 보물 광맥입니다.

자가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중부 이남 하천에만 삽니다.

몸통에 줄무늬가 특색인 수수미꾸리도 한국 고유종 물고기로 낙동강 수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경남 신불산과 경북 운주산을 비롯해 전국의 산지 일곱 군데 자연생태계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해 전국 25곳에서 자연환경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쉰 가지의 서식지도 확인됐습니다.

[동덕수/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보전 지역을 지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합니다. 예컨대 멸종위기라고 할 때 생태보존지역이라든지, 습지보존지역이라든지, 정부에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지역의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 동식물이 얼마나 다양한가로 국가 경쟁력을 재는 시대, 자연은 자원의 보물 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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