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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인간복제 상업적 이용 반대"

워싱턴에서 공식 발표

<8뉴스>

<앵커>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 낸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오늘(13일) 미국 현지에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초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 낸 황우석 교수팀은 오늘 공식 회견에서 연구결과가 인간복제와 같은 상업적 목적에 이용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인간복제의 어떤 가능성도 방지하기 위해 실험의 전과정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로 난치병의 치료가 가능해졌고 동물을 이용한 장기복제와는 달리 이식 후에도 거부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플린/펜실베니아 교수: 인간복제와 줄기세포에 대한 최초의 믿을만한 연구결과입니다.]

특히 세포물질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작은 구멍으로 압착하는 새로운 방법이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자와 체세포를 동일한 여성으로부터 채취하고 신선한 난자를 사용한 점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표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도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부시대통령과 미 의회에서 인간복제와 관련된 의학연구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황 교수팀의 인간배아 복제 성공을 둘러싼 윤리논쟁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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