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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학 협회 "담배 피면 성기능 약화"

여성 임신 가능성 40% 떨어뜨려

<8뉴스>

<앵커>

담배가 성 기능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결과가 또다시 발표됐습니다. 연초 금연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다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의학 협회의 연구 결과, 해마다 영국인 12만 명이 흡연 때문에 성 기능에 장애를 겪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흡연은 또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40%나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임신중에 담배를 피는 바람에 유산하는 사례가 영국에서만 4, 5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고, 낳더라도 기형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접 흡연도 유아에게는 치명적이어서 급사하는 경우가 적지않으며, 호흡기 질환때문에 병원을 찾는 5살 미만의 영국 어린이가 매년 만 7천여명이나 됩니다.

스웨덴 린코핑 대학은 부모가 집 밖에서 담배를 피워도 자녀 몸속에 니코틴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집 밖에서 흡연하는 부모를 둔 어린이의 몸속 니코틴은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 부모의 자녀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부모가 아예 집안에서 흡연하는 경우는 어린이의 몸속 니코틴이 무려 15배나 많았습니다.

아파트의 반딧불 족도 이제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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