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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화갑 의원 소환...민주당 초긴장

당 대표 경선때 기업체에서 6억원 수수 혐의

<8뉴스>

<앵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당 대표 경선때 기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위기론이 팽배한 민주당으로서 또 하나의 악재입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때 민주당 대표를 지낸 한화갑 의원이 오늘(29일) 오전 서울지검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대표 경선때 자신의 대표 경선 추대위원인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한테 6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영수증 처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의원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은 그러나 자신이 직접 돈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박씨가 후원금으로 얼마를 냈는지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의원이 또 다른 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의원을 오늘 밤 조사를 마치고 귀가시킨 뒤, 조만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한 의원의 검찰수사에 민주당은 부패정국에 민주당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 : 노무현 대통령, 정의장만 경선자금에 대해 떳떳하고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만 칼을 받아야만 한단 말입니까.]

정동영 의장도 끝까지 경선을 치렀는데 떳떳하지 못하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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