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혁주체 세력 발언, 진의 왜곡"

청와대, "비공식, 자발적 연구 모임 지칭"

<8뉴스>

<앵커>

노대통령의 오늘(16일) 해명으로 개혁주체 세력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잠잠해질 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논란은 뜨거웠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 주체 세력 발언을 색깔론으로 까지 연결시키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 대통령 친위부대인 홍위병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며칠전의 공산당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우리의 법질서 근간부터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 아니라할 수 없습니다.}

공직사회도 동요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공무원 : 개혁세력 구축하자는 의도는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줄서기 같은 부작용도 나오기 때문에 득보다는 화합을 해치는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우려도 됩니다.}

억측과 의혹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개혁 주체세력이란 실체가 있는 집단이나 조직이 아니라 비공식적이며 자발적인 연구 모임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병준/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장 : 대통령이 당신이 개혁인이다 당신이 에이전트다 하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스스로 부처가 가장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골라서 아니면 스스로 나서서 개혁의 물결을 만들어 가라는 이야기죠.}

고건 총리도 48개 정부 기관에 구성대 있는 업무혁신팀을 예로 들면서 일선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개혁에 앞장서도록 여건을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취임초부터 공무원 개혁 주체론을 강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발언을 새삼 문제삼는 자체가 소모적인 논란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