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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화물선 입항 거부

사실상의 대북 제재 수위 점차 높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가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13일)은 일본에 들어가려던 북한 선박이 입항을 거부당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2일)부터 일본 토야마항 입항을 기다리던 북한선박 ´수양산´호입니다. 입항목적도 연료보급이라는 단순한 목적이었고 과거 일본에 몇 차례 입항한 적이 있던 선박입니다.

그러나 토야마현 당국은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도야마 항 관계자 : 선박의 안전성에 문제점이 많아서 접안과 입항을 허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전기준은 겉으로의 이유일 뿐 실제로는 만경봉호를 시작으로 한 북한 선박 단속이 본격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교토항에서 화물 선적을 마친 북한 선박 2척도 출항이 금지됐다가 오늘에야 겨우 북한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같은 선박 단속에 북한은 선전포고라는 말까지 써가며 강한 어조로 반발했습니다

{조선 중앙 TV : 공동 선언이 백지화될 수 있고 아시아와 세계평화와 안정에도 예측할 수 없는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심사숙고 하여야 한다.}

한편 일본 경찰은 북한에 미사일 관련 부품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이신기업이 연료 분쇄기에 이어 50점 가까운 장비를 판매한 혐의를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초보적 단계이지만 일본의 대북 제재 또는 압박조치의 강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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