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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달라진 금요일

<8뉴스>

<앵커>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 여기저기서 달라지는 것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주말이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옮겨가면서 기업들의 판촉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달라진 금요일의 모습을, 조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흘리며 붙잡는 애인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교문을 나서는 남학생. 이유는 오직 "오늘이 금요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동통신 업체는 금요일을 주말처럼 즐기는 고객들이 겨냥해 금요일 전용 할인 혜택들을 내놓았습니다.

토요일을 겨냥해 금요일 저녁에 맞춰졌던 영화 개봉일도 점차 목요일 저녁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이제 영화관의 주말특수는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의 주말도 하루가 길어졌습니다. 보험사마다 금요일 퇴근후부터 일요일까지의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2박3일짜리 보험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도기완/보험회사 과장}
"주5일 확대되면서 금요일 사고가 늘어 새로운 상품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패밀리 레스토랑은 금요일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음료 한 잔 값에 두잔을 서비스 합니다.

{이동훈/외식업체 대리}
"상대적으로 토요일 손님이 줄고 금요일 크게 늘어 모든 행사가 금요일에 집중되는 추세입니다."

{민용주/주5일근무 직장인}
"요즘은 이틀 쉬니까 금요일이 부담없고,꼭 외출하게 되죠."

주5일 근무 확산과 함께 이제 업계에서 가장 신경쓰는 날도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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