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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에 대비 철저히 해야"

<8뉴스>

<앵커>

16강전부터는 승부차기가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상대인 이탈리아는 강력한 수비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승부차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을용의 페널티킥 실수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미국전. 하지만 이제부터 무승부는 있을 수 없습니다.

90분 승부와 30분의 연장에서도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반드시 승자를 가립니다. 따라서 16강전부터는 승부차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의 상대 이탈리아는 최근 3대회 연속 승부차기를 가져 대표팀은 현재 승부차기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행히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쓰라린 기억만을 갖고 있습니다. 90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이탈리아는 94년 월드컵에선 스트라이커 바조의 어이없는 실축으로 우승컵을 브라질에 넘겼습니다.

또 지난 98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아주리 군단은 개최국 프랑스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지만 홈팀 선수들이 더 부담을 느끼는 승부차기 특성상 한국대표팀은 이탈리아의 징크스를 믿기보다 철저한 훈련으로 승부차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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