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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내 갈등 증폭...수습책 고심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선거참패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기 타개 방안은 크게 4가지입니다.

노무현 대선 후보의 재신임 문제와 당지도부 사퇴론, 그리고 당쇄신 방안과 청와대와의 차별화문제입니다.

우선 노무현 후보는 스스로 재신임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를 거쳐 재신임 절차가 이루어질 몌정입니다.

선거 참패에 따른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오늘(15일) 노후보의 정치고문인 김원기 의원을 만난 뒤, 당의 공백상태를 우려해 대표직 사퇴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기자}
"사퇴 의사가 있습니까?"

{한화갑/민주당 대표}
"나는 할 말이 없습니다."

쇄신파는 대통령 아들인 김홍일 의원의 탈당과 홍업씨의 자진출석,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정몽준 등 제3후보 영입론을 거론하며 당 해체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월요일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당내 의견이 엇갈려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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