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첫 상대 이탈리아 이길 수 있다"

<8뉴스>

<앵커>

이제 8강입니다. 우리의 상대는 G조 2위로 16강에 오른 유럽강호 이탈리아입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팀을 유성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14일) 감격적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우리 대표팀의 16강 상대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대표팀은 나흘 뒤인 18일 밤 8시 30분. 대전에서 이탈리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15번 월드컵본선에 올라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말이 필요없는 강팀입니다.

역대 월드컵 통산 전적도 38승 16무 12패로 브라질과 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좋습니다.

이탈리아는 특히 전통적으로 조예선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다 16강전부터 경기력이 향상되는 특징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3무승부로 간신히 조 예선을 통과했으면서도 우승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우리와의 대결에서는 의외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곤 했습니다.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 조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을 꺾었지만 3대2, 한 골차 승부였습니다.

또 66년 잉글랜드 월드컵때는 북한에게 덜미를 잡힌 아픈 기억도 지니고있습니다.

전력상으로는 어려운 상대가 분명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공략한다면 이탈리아 역시 넘지못할 벽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오는 18일 이탈리아와의 일전에서도 멋진 승전보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