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6강 진출의 주역 박지성 선수

<8뉴스>

<앵커>

오늘(14일)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 선수, 아무리 칭찬을 해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이제 대표팀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도에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진일퇴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후반 23분, 해결사 박지성의 왼발슛이 포르투갈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이영표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지성이 절묘한 볼 컨트롤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세계 5위의 축구강국 포르투갈의 자존심에 일격을 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 선수}
"이제까지 세계 강팀과 주눅들지 않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16강에 올라가서도 좋은 게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21살. 여드름이 남아있는 얼굴에 항상 수줍은 미소를 달고다니는 대표팀의 막내.

결정적인 순간마다 박지성이 해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잉글랜드와의 평가전때 후반에 기록한 헤딩 슛, 그리고 지난대회 우승팀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왼발 슛.

세계최강팀을 상대로 한 박지성의 활약은 우리 대표팀에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175CM에 70K으로 축구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 천부적인 자질보다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가 바로 박지성입니다.

대표팀에서도 수비형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측면공격수까지 어떤 위치를 맡겨도 그는 제몫을 해냈습니다.

수원 세류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명지대 2학년때인 지난 2000년 4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더 큰 꿈을 위해 명지대를 휴학하고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팀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했습니다.

박지성은 입단 첫해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박지성은 더 큰 무대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끝난뒤 유럽무대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타들과 겨뤄보겠다는 것입니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꿈이 결코 멀지 않았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