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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무더위 속 미국전 훈련돌입

<8뉴스>

<앵커>

미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 소식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체력 훈련과 슈팅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부상중인 황선홍과 유상철은 오늘(7일)도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경주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이 뜨거워 질수록 선수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낮경기인 미국전에 대비해 찌는 듯한 날씨속에서도 체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시작부터 뜨거운 입김을 토해 냈지만, 히딩크 감독의 외침은 지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1대1 대인마크 훈련.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쉴 새 없이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뜻입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
"스피드면에서 우리 한국팀도 뒤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침착하게 넣는 연습부터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중거리 슈팅 특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20미터 거리에서 쏘아 올리는 중거리 슈팅은 성공 여부를 떠나 지친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키고,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시간 동안 낮 훈련 한차례만을 실시한 대표팀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미국전 대비 전술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부상중인 황선홍과 유상철, 이영표는 여전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2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베스트 11감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히딩크 감독은 미국전에서 다양한 용병술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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