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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중.일 3국 희비 엇갈려

<8뉴스>

<앵커>

따지고 보면 오늘(4일) 첫 경기에 출격한 한.중.일 세 나라의 명암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중국은 울고 일본은 아쉬워하고 한국은 웃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동북아 세 나라의 성적은 1승1무1패. 아시아축구의 자존심은 우리 대표팀이 지켰습니다.

한국은 월드컵 출전 6번째만에 사상 처음으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으로 D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우림팀은 특히 미국과의 2차전에서 선전할 경우 동북아 국가 가운데 첫 16강 진출이란 금자탑을 세우게 됩니다.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벨기에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일본은 후반 중반까지 2대1로 앞섰으나 벨기에의 반데르헤이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3전 전패를 당했던 일본은 오늘 무승부로 처음으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일본은 앞으로 러시아, 튀니지전을 남겨놓고있습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1패정도만 거두면 16강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중국은 코스타리카에게 2대0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중국은 코스타리카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다 연거푸 두 골을 허용해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브라질과 터키전을 남겨두고있어 16강 진출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북 아시아 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대표팀의 선전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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