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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경주 선수 마케팅 열기 후끈

<8뉴스>

<앵커>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경주 선수의 마케팅 효과는 지금까지 국내 어느 스포츠 스타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주 선수가 입고 있는 옷이나 모자는 국내 의류업체가 제공한 것입니다. 이 골프 의류업체는 최 선수의 사인이 새겨진 티 셔츠를 선물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습니다.

{한향섭/서울 마장동}
"이거 입고 우승했다고 그래서, 나도 한 번 사 입어보려구요."

{김귀열/골프의류업체 회장}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함게 나누는 그런 행사도 하고 여러가지 계획을 차근차근하게 진행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 선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체들도 이번 우승을 계기로 골프 용품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팔면서 제 2의 골프 열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박세리 선수가 LPGA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 경제연구소가 계산한 광고 효과는 2천2백억원이었습니다. 최 선수의 경기는 전세계로 중계됐기 때문에 광고효과는 이 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섭/스포츠 매니저}
"최경주 선수가 뛰고 있는 미 PGA 시장의 효과라든지 파급효과는 LPGA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 선수보다 시장 가치가 최소한 10배는 될 것입니다."

남자선수들이 활약하는 PGA는 여자들의 LPGA보다 상금에서 4-5배가 많고 인기와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최선수도 이번에 우승상금 81만달러에 의류와 용품 제공업체로부터 받은 우승 보너스 125%를 합해 23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광고효과를 감안하면 최 선수의 몸값은 그어떤 운동선수보다도 크게 뛸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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